노원교회(대구)/2016년 신년회

2016년 디모데 +에스더회 신년회

노래하는 품질왕 2016. 2. 2. 01:32

2016년1월31일

매년그렇듯이 올해도 디모데 남선교회와 에스더 여전도회가 다시 한번 뭉쳤다.


올해도 여지없이 신년회 행사 진행을 맡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은 교회 행사에 너무 많은 인원들이 준비하는데 에너지를  쏟지 않았으면 한다.


행사를 위해 준비하는것이야 조금씩 나누면 되겠지만,  당일 행사 자체를 여러명이 준비를 하게되면.


재미 있어야 될 신년회가 부담감으로 얼룩질수 있을것이다.


해서 나는 항상 되도록이면 한사람이  혼자서 다  시작부터 끝까지 진행을 맡고 끝내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라면,, 나혼자 희생하고 나머지가 편하게 맘껏 놀다 간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 있으랴..


혼자 생각해 본다.


이번 신년회는 너무나도 바쁜 회사일로 인해 준비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대충 가닥은 잡아 놓고  시작해야 하기에....


순서를 짜본다.


1. 찬양 ( 신년회에 무슨 찬양 이야 라고들 말하지만 .......처음에 마음을 여는데 찬양만큼  좋은것이 있으랴)

2. 에스터 회장 시작기도 ( 그래도 형식은 갖추어야지)

3. 이미지 게임 ( 내가 다른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일까?  손가락으로 알아보는 시간)

4. 상품소개 ( 어마어마한 상품이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오 ---> 기대감을 잔뜩 심어줘야 기분좋게 놀지)

5. 디모데와 에스더 임원들 소개... 및 신입 회원 소개 (사실 신년회의 가장 큰 의미이지요 --> 근데 지나고 보니 이것을 못햇네요)

6. 게임

 1) 스피드 게임

 2) 1등 막기 게임

 3) 각종 게임(야옹이 게임,눈치게임,앉았다 일어나기 게임)

7. 선물 증정(쌀,커피120스틱,세제,냄비,후라이팬 등 총 25만원치의 푸짐한 선물을  한가정에 최소 3개씩은 가져갈수 있도록....)

8. 디모데회장 마침기도


뭐 이런정도로 줄거리를 짜고....


시작해본다.

찬양이다


오랜만에 청년때에 느꼈던 그 찬양을 느껴보고 싶어서  우리교회 최고 반주자인 해숙이랑 급하게 팀결성하여 찬양해본다.


"그대를 만난건 주님의 축복이죠..."


처녀총각때  처음 이성을 만났을때  가장 먼저 보는것은  키, 스타일, 목소리,, 능력...이런것을 보겠지만,, 이제 부부로 맺어진 이후 우리의 호감도는


얼굴표정과, 말하는 방식에 의해서 서로를 존중해 가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그렇게 간단히 찬양을 끝내고..

바로 이미지 게임으로 가본다.


이미지 게임 을 아시는 분 ?   ------- ;; 아무도 없네..

여기 있는 분들 중에서 처녀총각때 이성에게 가장 고백을 많이 받았을것 같은 사람?

한사람만 지고 지순하게 사랑할것 같은 사람?

무인도에 남겨져도 잘 살수 있을것 같은사람?

첫키스를 가장 늦게 했을것 같은 사람?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한번쯤 대시해보고 싶은 사람은 ?

ㅋㅋ 등등  집에가서 부부싸움 났을수도 있을것인데....... 굳이 하자고들 난리다...ㅋㅋ

대충 그렇게 선물과 함께 이미지게임이 끝나고...


선물에대선 소개와 추첨 방식에 대해 설명해주고.... 흠흠

아쉽게도 선물 사진을 대놓고 찍어 놓은게 없네.....흐흐흐

그렇지만 이사진으로 대충 선물이 어떤것이 있는지 확인 해보시라..

총12가정이어여 12개의 규모있게 준비 햇으며,, 모두가져갈수있도록,,계란한판,그리고 백화점 미니 종지 그릇 4종,그리고 나중에 윷놀이에서

받을 라면 5개 세트봉지는 기본으로 가져가며,,, 중간중간에 게임을 통해서 선물 하나씩 가져가는것으로.....준비 했건만... 그사진을 못찍었네~~

찍새 누구여??   밉지만,  그래도 내가 용서 하리라~~


그리고 나서

아빠와 함께하는 스피드 게임


애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한번 만들어 봤다.

유치원에서부터 중등부까지  하고싶어하는 애들 은 한번씩 다..  그래도 못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미안 하다.

한초등5학년 아이가 "예술"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는데.. 설명하기가 어려웠던지..... 한단어씩 설명한다.

(이예나를 가리키며) " 재이름의 중간이름 은 뭐야"  아빠가 말한다. "예"  "그렇지 아빠" "다음은 아빠가 집에서 마시는것" 이라고 하는데

아빠의 표정이 웃고는 있지만, 상당히 불편해 보였다..  아빠가 다시 말한다 "예술"  맞췄다...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가 배꼽잡고 난리가 났다. 그렇게 가장 인상깊은 스피드 게임장면을 떠올리며..... 그사람이 누군지 사진은 안올리는 것으로 하겠다.


다 끝나고 나서 그 아빠가 얘기한다.  " 아 오늘 선물은 많이 받아가는데... 뭔가 손해 본듯한 느낌이 든다..." ㅋㅋㅋ

그 아빠덕에 너무 재미 있었다...


중간에 시켜놓은 저녁식사  자장면,짬뽕 , 탕수육이  도착하여 맛있게 먹고는






나머지 게임도 진행하고...........



그리고는 선물을 각자 나눠주고..





마지막에 윳놀이는 청팀이 이겨서 맛짬뽕,갓짬뽕, 불짬뽕 중에서 골라가져가고, 진팀 홍팀이 나머지 가져가면서 마지막 선물이 끝이 났고,


마무리는 디모데 회장이 기도하므로   신년회가 마무리 되었다..


기분좋게 끝난것 같아서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


40여명이 모여서 함께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했다...  영원히 그대들과 함께하기를 바라며,,,,글을 마친다.